울산 아파트 쓰레기수집통서 영아 시신···환경미화원이 발견

백승목 기자 2023. 6. 22. 12: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일 오전 남자 아기 시신이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된 울산 남구 아파트단지내 쓰레기 수집통/독자제공

울산 남구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 수집통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22일 남구 한 아파트 단지내 분리수거장에서 이날 오전 3시20분쯤 숨진 남자아기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집통 속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포대에 싸여있지 않았고, 옷을 입지도 않은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

이 아파트단지에서는 환경미화 차량이 평일 이틀 간격으로 쓰레기를 수거한다. 지난 20일 이후 이날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기 전까지 누군가 쓰레기 수집통에 영아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 감식과 주변 폐쇄회로TV 분석 및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아기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아기의 사인과 연령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