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1차 관문 통과…전략환경평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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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이 추진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사업 추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2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최근 완료했다"며 "신불산 일대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된 이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해 케이블카 노선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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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추진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사업 추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22일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최근 완료했다"며 "신불산 일대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된 이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해 케이블카 노선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울주군은 2001년부터 주요 역점사업으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지만 각종 사유로 중단을 거듭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변경 협의를 완료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울주군은 기존 노선의 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지적 사항을 반영해 △낙동정맥구간 △생태·자연도 1등급 △식생보전등급 2등급 이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생육 지역을 모두 피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노선의 상부 정류장 입지를 다시 정했다.
또한 케이블카 노선 중간 지주를 4개에서 3개로 줄여 훼손되는 식생면적과 수목량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향후 케이블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다음 절차를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달 말 신불산군립공원계획 변경 심의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내년 6월까지 남은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추진한다.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내년 7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하고 2025년 12월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는 "울주군민, 지역 정치권, 공무원까지 많은 사람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와 사업 추진을 위한 큰 문턱을 넘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644억원을 들여 전액 민자로 추진한다.
사업 준공과 동시에 건축물, 시설물, 토지 등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기부채납돼 울주군으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사업시행자는 20년간 무상사용·수익허가를 받는다.
노선은 등억지구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신불산 군립공원 일대 약 2.48㎞ 구간이며, 케이블카 유형은 1선 자동순환식이다.
시간당 최대 1500명 탑승이 가능한 10인승 캐빈 5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케이블카를 비롯해 △지상 2층 연면적 786㎡ 규모의 상부정류장 △지상 2층 연면적 3123㎡ 규모의 하부정류장 △주차장 및 편의시설 등이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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