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거래위, 아마존에 소송…"고객 속여 유료 회원제 가입 유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규제당국이 아마존의 프라임 유료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격)는 아마존이 고객들을 속여 유료 회원제 프로그램인 '프라임'에 가입하게 하고 구독 취소 절차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아마존을 제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FTC 주장과 법적 근거 모두 잘못 돼" 반박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규제당국이 아마존의 프라임 유료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격)는 아마존이 고객들을 속여 유료 회원제 프로그램인 '프라임'에 가입하게 하고 구독 취소 절차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아마존을 제소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139달러를 지불하면 신속·무료 배송,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로 전 세계 회원 2억 명을 확보하고 있다.
FTC는 아마존이 눈속임 상술인 '다크패턴'을 사용해 수백만 명의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이 가입은 쉽게, 구독 취소는 복잡한 절차로 어렵게 만들어 고객을 기만했다는 주장이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성명에서 "아마존은 고객의 동의 없이 구독을 선택하도록 유도해 고객들을 실망시키고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마존도 성명을 내 "FTC의 주장과 법적 근거는 모두 잘못됐다"며 "우린 고객들이 간편하게 프라임에 가입하고 취소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단하게 설계했다"고 반박했다.
아마존은 "FTC가 사전 통지 없이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일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와중 소송을 걸었다고 비판했다.
NYT는 FTC의 이번 소송을 두고 "아마존을 비롯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의 힘을 제한하려는 규제 당국의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2021년 FTC 위원장으로 선임된 칸 위원장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활개치지 못하도록 규제 당국의 공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해 왔다.
지난 5월에도 FTC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를 상대로 2019년 합의한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며 제재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