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아 살해' 친모 구속영장…화성서도 '출산 뒤 유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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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경기 수원시 아파트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2구의 친어머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화성시에서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기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아기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유기한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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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경기 수원시 아파트 냉장고에서 발견된 영아 시신 2구의 친어머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화성시에서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기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이듬해 11월 잇따라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집 냉동실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뭐 밑에, 아까 (경찰)차가 상가 앞에 왔었다고 그러더라고? (저도) 놀라서 막 나왔다니까요.]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첫 번째 아이는 집에서, 두 번째 아이는 병원 근처에서 출산 다음날 곧바로 살해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미 남편과의 사이에서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넷째와 다섯째를 잇따라 임신하자 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남편에게는 임신 중절을 했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현재의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이사를 오면서 시신도 함께 옮겼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정부 감사 과정에서 출산 기록은 있는데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되면서 들통났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A 씨에 대해 영아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아기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유기한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출산 직후 인터넷을 통해 아기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을 알게 돼, 아기를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하륭, 영상편집 : 이상민)
박세원 기자 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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