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알아" 택시 난동·경찰 폭행 전 강북구청장 재판행

최지은 기자 2023. 6.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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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밀쳐 폭행한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영화)는 박 전 구청장을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1월12일 오후 11시쯤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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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북구 번동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2019.9.26/사진=뉴스1


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밀쳐 폭행한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영화)는 박 전 구청장을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1월12일 오후 11시쯤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다"고 말하며 20여분 간 택시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파출소로 인계됐다가 다시 같은 택시에 탑승하려는 것을 경찰관들이 제지하자 경찰관 2명을 손으로 수회 밀쳐 폭행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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