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상 제대군인에 공무원, 공기업 가산점 부여하자"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6.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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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군 복무 중 장해를 입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에게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오 시장은 "부상 제대군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는 것을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었다"며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때 가산점을 부여해 부상의 어려움을 딛고, 굳건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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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부상 제대군인 가산점제 제안
오세훈, "특혜가 아니라 국방의무 중 부상입은 제대군인에 대한 보답"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군 복무 중 장해를 입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에게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하자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훈정책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부상 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노동능력 상실이나 감소와 같은 장해를 입었지만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장애보상금 등 일시적인 지원금 외 별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열고 부상 제대군인의 유공자 신청 지원과 법률상담, 심리재활지원, 자조모임, 일자리 사업 연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부상 제대군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는 것을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었다"며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때 가산점을 부여해 부상의 어려움을 딛고, 굳건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어느 특별한 집단에 특혜를 주자는 말이 아니라 ,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부상을 입은 제대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에 나라가 할 수 있는 작은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이날 협약식에서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와 협력한 '히어로즈 인 캠퍼스(가칭)' 운영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시에 제대군인의 학습권 보장 등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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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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