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사상 '성남 정자교 붕괴사고' 신상진 시장 조사

양효원 기자 2023. 6.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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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명이 사상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신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 경찰에 입건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자는 성남시 공무원 1명, 분당구청 공무원 10명, 교량 점검업체 직원 9명 등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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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적용검토 참고인 신분 소환
은수미 전 시장 역시 소환 조사 가능성 높아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난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대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져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023.04.05.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찰이 2명이 사상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신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신 시장 조사는 사고 초기부터 불거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 과정에서 시 최고 책임자인 시장 조사 필요성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앞서 수사 대상으로 전·현직 시장을 언급한 만큼, 은수미 전 시장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수 있다.

현재 경찰에 입건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자는 성남시 공무원 1명, 분당구청 공무원 10명, 교량 점검업체 직원 9명 등 20명이다.

이들에게는 대부분 관리 부실 등 책임을 묻는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과수는 붕괴 원인을 '교량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 부족'으로 결론지었다. 교량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 철근을 부식시키면서 압축 강도가 낮아졌고 이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4월5일 오전 9시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 보행로가 붕괴해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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