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사 활용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 지연

진나연 기자 2023. 6.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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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이 계획된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이 지연될 전망이다.

2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이 1년 여 늦어지게 됐다.

이후 현상 설계 과정에서 구조 보강 등 작업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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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도청사 전경. 대전일보DB

대전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이 계획된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국립현대미술관 분관)' 건립이 지연될 전망이다. 설계 과정에서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 이에 따른 추가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2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이 1년 여 늦어지게 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53억 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 총 1만 2555㎡ 부지에 현재 근현대사전시관으로 사용 중인 본관 1-3층과 지하 및 중정에 조성된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이후 현상 설계 과정에서 구조 보강 등 작업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행법상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일 경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통상 1-2년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당초 2026년 개관 목표 역시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옛 충남도청사 건물에 입주한 기관 단체도 이전 계획을 연장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현상변경심의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건립사업도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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