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비정규직노조 "급식실 노동자 12명 폐암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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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2일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 등 산업재해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신청 현황을 보면 폐암 등 학교 급식실의 산재율이 전체 노동자의 2.7배이고,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은 4.8배"라며 "이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1인의 급식 담당 인원이 다른 공공기관보다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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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2일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 등 산업재해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말 도내 급식실 노동자 1천600여명이 폐CT검사를 받은 결과 25%가 '양성결절' 판정을 받았고, 6개월 후 재검진에서 1.6%인 31명이 '경계성 결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 가운데 12명은 폐암의심 상태"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근로복지공단의 산업재해 신청 현황을 보면 폐암 등 학교 급식실의 산재율이 전체 노동자의 2.7배이고,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은 4.8배"라며 "이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1인의 급식 담당 인원이 다른 공공기관보다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 학교의 급식실 조리실무사 배정기준은 123∼133명"이라며 "도교육청은 급식실 노동자의 1인당 담당 인원을 75명으로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교육청과 노조는 최근 학교급식실 노동인력 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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