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 신상진 성남시장 소환 조사

김태희 기자 2023. 6.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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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청 제공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1일 신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신 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신 시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신 시장과 은수미 전 성남시장 등 전현직 시장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앞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교량 관리 부서 전현직 공무원 10명을,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교량 점검 업체 5곳의 직원 9명을 각각 입건하는 등 총 19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했다.

한편 지난 4월5일 오전 9시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에서는 양쪽에 있는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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