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 "전자파 미미" 결론…野 '사드 괴담' 책임론

김보선 2023. 6. 22.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전자파를 종합 검토한 결과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정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나오면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21일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완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외 썩게 한다' 등 괴담…김기현 "민주당서 버젓이 활동"
정우택 "성주 농민 수백억 손해…막무가내식 선동 막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성주군 농·특산물 홍보 직판행사'에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5.09.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전자파를 종합 검토한 결과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정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나오면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야권의 '사드 괴담' 책임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21일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완료했다. 전자파 측정 최대값은 1㎡당 0.018870W로, 인체 보호 기준(10W/㎡)의 530분의 1 수준(0.189%)이라는 결과다.

환경부는 평가 협의 내용 중 지역주민이 가장 우려하는 전자파와 관련해 국방부(공군)와 신뢰성 있는 제3의 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관계 전문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종합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대값이 인체보호기준의 0.2% 수준으로 인체 및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자파로 참외가 말라 죽는다거나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찢어질 거 같다거나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터무니없는 악랄한 괴담을 노래까지 만들어 불렀던 인사들이 출세를 거듭해서 아직도 민주당에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쏟아낸 괴담이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입증됐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여전히 괴담이라는 마약에 중독된 나머지 반성은커녕 더 깊이 마약으로 빠지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가 없는 방사능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켜 수산업, 관광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본격적으로 위협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드 전자파는 최대 측정값이 1㎡당 약 0.019W로,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극히 미미했다"며 "괴담은 사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무려 6년 만에 증명됐다"고 했다.

정 부의장은 '사드 전자파에 사람이 튀겨져 죽는다' '사드 전자파가 참외를 썩게 한다' 등의 괴담을 언급하며 "국내 최대 참외 생산지인 성주 농민만 수백억원의 손해를 떠안았다. 광우병, 사드에 이어 오염수, 과학을 외면하는 민주당의 막무가내식 선동에 더 이상 국민과 국익이 농락당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기지는 지난 2017년 9월 4일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받았고 이번 평가는 성주기지 정상화를 위한 전 단계로 대구지방환경청이 협의한 부지를 포함,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박승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환경부와 국방부가 협력해 성주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데 따라 미측과 협의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범정부차원에서는 성주기지 주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4개 주민지원사업안을 지난 4월 마련했고, 내년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과 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