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사체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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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 해상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 보호 생물인 붉은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돼 인양했다고 22일 밝혔다.
발견된 사체는 몸길이 110㎝, 무게 98㎏이다.
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사체를 끌어 올린 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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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 해상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 보호 생물인 붉은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돼 인양했다고 22일 밝혔다.
발견된 사체는 몸길이 110㎝, 무게 98㎏이다. 수컷이며 약 70살 정도로 추정됐다.
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사체를 끌어 올린 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에서 붉은바다거북의 폐사 원인을 규명하고, 표본으로 제작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동해에서 자주 출현하는 종"이라면서 "외관상 상처가 없었고 근육 등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볼 때 선박충돌보다는 그물에 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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