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우유만 사고 전자레인지 사용…'민폐'인가요?

박예진 인턴 기자 2023. 6. 22.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에서 우유만 사고 미리 준비해온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함께 먹는 게 '민폐 짓'인지 묻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이어 "우유도 사는 김에 전자레인지에 빵을 돌리는데, 편의점 아줌마가 매일 '우유만 사는데 전자레인지는 왜 돌려요?'라고 물어본다"며 "'하하 죄송해요'라고 말하고 나왔는데 이게 구박받을 정도로 민폐 짓 한 걸까? 오늘 내내 기분 별로였다"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갑론을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치솟는 물가에 주요 편의점 업체 도시락 제품 판매가 증가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CU 편의점에서 소비자가 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2023.06.14. ks@newsis.com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편의점에서 우유만 사고 미리 준비해온 빵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함께 먹는 게 '민폐 짓'인지 묻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진짜 민폐 짓 한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솔직히 이제까지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혹시 내가 진상이라서 편의점 주인이 말한 건가 싶어서 물어본다"며 "이틀에 한 번은 아침에 씻기 전 빵(브라운 브레드부시맨 빵) 하나 들고 동네 한 바퀴 돈 다음 편의점 가서 우유 하나 사서 같이 먹는다. 우리 집에는 전자레인지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유도 사는 김에 전자레인지에 빵을 돌리는데, 편의점 아줌마가 매일 '우유만 사는데 전자레인지는 왜 돌려요?'라고 물어본다"며 "'하하 죄송해요'라고 말하고 나왔는데 이게 구박받을 정도로 민폐 짓 한 걸까? 오늘 내내 기분 별로였다"라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갈렸다.

민폐 짓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사람이 꼭 이득으로만 움직이지 않듯이 아무리 우유로 인해 이득이 발생했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외부 음식을 돌린다고 하면 주인 입장에선 화날 수도 있다", "주인 입장에서는 높은 확률로 진상(손님)인 것 같다", "먼저 물어보고 사용하는 게 맞는 거지" 등의 댓글을 썼다.

반면 "빵 돌리는 데 10~20초인데… 내가 편의점 일했을 땐 저런 건 진상 축에도 안 들었다", "전자레인지 때문에 편의점에서 우유를 산다고 생각하면 진상은 아니지 않나",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써 놓은 게 아니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다음 시시비비를 따져야 한다" 등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