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 소재 파악 안 되는 영아 확인… 경찰 수사

김태희 기자 2023. 6.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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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시에서 태어났지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기가 있는 것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유기) 혐의로 A씨(20대)를 형사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이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그에게 아기를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녀를 데려간 사람의 연락처 등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A씨는 친부 B씨와 함께 살지 않았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른 지역에 살다가 지난해 화성시로 전입할 쯤 B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A씨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는 한편 친부인 B씨에 대한 소재 파악에도 나섰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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