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검찰 소환조사

강청완 기자 2023. 6. 22.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약정받은 금품 규모도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약정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50억 원이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 급여와 딸의 대여금 등으로 일부 지급됐다고 보고 실제 자금 유입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22일) 오전 박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 원 상당의 땅과 상가 건물 등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습니다.

우리은행은 당초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2015년 3월 심사부 반대로 최종 불참했고,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천500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냈습니다.

그 결과 성남의뜰 컨소시엄은 민간 사업자 평가 항목 중 '자금 조달' 부분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박 전 특검이 약정받은 금품 규모도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약정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50억 원이 박 전 특검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 급여와 딸의 대여금 등으로 일부 지급됐다고 보고 실제 자금 유입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