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 오피스 거래 껑충… 4월 한 달 새 '2242억원' 매매

2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6월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이뤄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9건으로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거래금액 또한 총 3182억원으로 지난 3월 대비 73.2%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2022년 4월) 대비 39.7% 감소한 수준으로 오피스 시장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시 주요 3대 권역의 거래금액은 모두 직전월인 3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BD(종로·중구)가 2242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보였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10.2% 오르며 주요 권역 중 유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GBD(강남·송파·서초구)와 YBD(여의도·마포구)는 각각 448억원, 1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매매거래금액이 유독 높은 CBD의 경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화빌딩과 동화주차빌딩이 1310억6461만원과 93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가장 큰 금액이다. GBD 내 오피스빌딩은 강남구 신사동 소재 삼라통상빌딩이 476억3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 훈민타워가 424억원에 거래됐으며 강남구 삼성동 소재 YM타워가 343억원에 팔렸다. YBD 내에서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동빌딩이 168억원에 매매됐다.
같은 기간 서울 내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총 88건으로 전월보다 8.6% 늘었다. 올해 1월 이후 거래량이 증가했다 3월 들어 소폭 하락했으나 4월에는 다시 올랐다. 사무실 매매거래금액은 지난 3월 대비 1824.2% 급증한 총 643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725.6% 증가한 수준으로 거래금액이 급감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매매거래금액의 급격한 증가 양상은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콘코디언 빌딩에 위치한 사무실 매매거래에 의한 것이다. 총 25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6095억원의 누적매매거래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꾸준히 감소 추이를 보이던 공실률은 올해 들어 미미한 수준의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세계 오피스 공실률은 12.9%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오피스 임대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것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이 2023년 4월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35%로 확인됐다. 올해 1월 2.32%로 시작해 2월에 2.29%, 3월 2.39% 등 증감세를 반복하다가 4월에는 줄어들었다. 주요 권역별는 CBD가 3.97%로 가장 높았다. 4.1%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선 소폭 줄어 3%대로 재진입했다. GBD와 YBD는 각각 0.81%, 1.47%으로 직전월 대비 약간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4월 기준 서울시 오피스 전용면적당비용(NOC)은 19만7000원으로 3대 권역 모두에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GBD는 20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CBD는 19만4000원, YBD는 18만8000원의 전용면적당 비용을 기록했다.
임대료의 경우도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인 상승세를 드러냈다. 임대료가 가장 크게 오른 권역은 YBD로 5.3% 증가했으며 GBD가 3.0%, CBD가 1.3%이었다. 3대 권역 모두 프리미엄·대형·중대형·중형·소형빌딩 등 빌딩 규모와 무관하게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상승했다. YBD 권역에선 프리미엄빌딩이 10.6%, 중형빌딩이 9.4%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미국을 포함해 중국, 영국 등 최근 전세계 국가 주요 도시의 오피스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은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직 전체 부동산 시장 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오피스 투자를 바라볼 때 보수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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