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산소 10시간…'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수색함 2배로 늘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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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떠났다가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USCG) 제이미 프레데릭 대령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잠수정과 탑승자 수색을 위해 모든 자원을 계속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잠수정에 남은 식료품과 물은 "한정된 양"밖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수색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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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 "탑승자 수색·구조에 모든 자원 동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관광하기 위해 떠났다가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잠수정 내 산소가 고갈되기까지는 약 10시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USCG) 제이미 프레데릭 대령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잠수정과 탑승자 수색을 위해 모든 자원을 계속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잠수정에 남은 식료품과 물은 "한정된 양"밖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수색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USCG는 수색 범위가 "코네티컷주(州) 면적의 약 2배라며 수심은 4㎞쯤"이라고 설명했다. 코네티컷주 면적이 총 1만3023km²로 서울의 약 21배임을 고려하면 수색 면적은 서울 면적의 42배에 이르는 셈이다.
앞서 USCG는 수색에 동원된 캐나다 정찰기가 21일(현지시간)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며 소리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색함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은 특수 권양기(윈치) 및 인력을 파견했으며 국방부는 C-130 항공기 3대와 C-17 전투기 3대를 배치했다.
프레데릭 대령은 감지된 소음에 대해 쿵쿵 "두드리는 듯한 소리"였다며 소리가 감지된 범위를 중심으로 수색 중이라고 했다. 단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소리의 정체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프레데릭 대령은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 단계가 아니다"며 "100%" 수색·구조 임무가 남아 있다고 했다.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탄 잠수정은 지난 18일 심해로 떠났으며 7시간 후 복귀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발 후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모선과 통신이 끊기고 말았다.
잠수정 탑승자는 총 5명으로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시 하딩(58)과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 부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난파된 타이태닉의 잔해를 구경할 수 있는 이 잠수정 프로그램을 인당 총 25만 달러(약 3억2350만 원)에 판매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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