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지나도 ‘반짝반짝’…독일서 발굴된 기원전 14세기 청동검

서희원 2023. 6.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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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고고학자들이 청동기 시대 제작된 청동검을 발굴했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BLfD)을 인용해 최근 독일 뇌르틀링겐에서 팔각형 청동검이 출토됐으며, 청동기 시대 중반인 기원전 14세기 말 유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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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중반인 기원전 14세기 묻혔을 것으로 추측되는 청동검. 사진=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BLfD)
청동기 시대 중반인 기원전 14세기 묻혔을 것으로 추측되는 청동검. 세 사람의 무덤에서 발견됐다. 사진=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BLfD)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청동기 시대 제작된 청동검을 발굴했다. 3000년 만에 출토된 유물임에도 반짝임을 잃지 않는 보존 상태로 화제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BLfD)을 인용해 최근 독일 뇌르틀링겐에서 팔각형 청동검이 출토됐으며, 청동기 시대 중반인 기원전 14세기 말 유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검은 날부터 팔각형 손잡이까지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역사유적보존실은 이 검에서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무기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날 앞부분에 무게 중심이 있어 상대를 효과적으로 벨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마티아스 파일 역사유적보존실장은 “우리 고고학자들이 이번 발견을 보다 정확히 분류하려면 청동검과 매장 방식을 더 조사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보존 상태가 놀랍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 상태가 예외적이다. 이런 발견은 무척 드물다”고 강조했다.

예외적인 보존 상태도 놀랍지만, 연구원들은 시기와 지역에도 놀라움을 보였다. 중세 청동기 시대의 수많은 무덤들이 수천 년 동안 약탈당했기 때문에 검이 출토되는 일 자체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청동검은 남성, 여성, 소년이 함께 묻힌 무덤에서 나왔다. 이들 세 사람이 서로 관련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이들의 무덤에서는 청동검 외에도 다양한 부장물들이 발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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