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우리가 압도…이제 시작", 이재용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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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이 열린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 스포츠센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전날 있었던 4차 경쟁 PT를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간 외교관'을 자처하며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우리가 (사우디 리야드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PT도 잘 됐고, 사람들이 다른 어디보다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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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뛰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한국이 내용과 형식에서 압도했다"고 말했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이 열린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 스포츠센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전날 있었던 4차 경쟁 PT를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다리를 다쳐 목발에 의지한 채 행사장에 도착한 최 회장은 "PT와 투표 결과가 관계는 있겠지만, PT에서 이겼다고 투표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의 목발에는 부산엑스포 로고가 붙어 있었습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민간 외교관'을 자처하며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우리가 (사우디 리야드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PT도 잘 됐고, 사람들이 다른 어디보다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전날 PT를 보고 나서 "정말 희망이 많이 생겼다"며 "우리나라가 (다른 후보들보다) 색다르고, 개성 있고, 준비도 잘했기 때문에 조금 노력하면 (부산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 알겠죠"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에서 한국 등의 PT와 이날 리셉션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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