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택서 남성 추락사…'아버지 살해·방화·극단선택' 추정

김동현 2023. 6.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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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9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3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B씨 몸 여러 곳에 흉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하고 방화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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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시 은평구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9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3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부친을 살해하고 방화 후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평소방서]

현장에 출동해 추락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은 A씨가 살던 다세대주택 4층 집 창문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같은 날 오전 2시 14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으며 집 내부에서 숨져 있는 A씨 아버지 B씨를 발견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B씨 몸 여러 곳에 흉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하고 방화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가족과 인근 주민 등 상대로 이들의 최근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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