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바람으로 도망쳐 나왔다”…여친 성폭행 불법촬영 피지컬100 출연자
“피해회복 위해 노력”…선처 호소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A(31)씨에게 이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많이 반성하고 회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판 과정에서 성폭행 등 주요 혐의를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충동적 행동으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지만 카메라 촬영 부분은 피해자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말로도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합의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부분을 최대한 배려해 달라”며 “선고 기일을 넉넉히 잡아주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이같은 범행은 B씨가 피의자의 폭력을 피해 잠옷 바람으로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의 혐의를 특수강간보다 법정형이 무거운 강간 등 상해로 바꿔 적용했다.
특수강간은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이지만 강간 등 상해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특히 A씨는 ‘피지컬 : 100’, ‘노는브로’ ‘전설체전’ ‘놀면 뭐하니?’ 등 방송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로 잡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금까지 1천대 이상 배달”…70㎏ 냉장고 업고 나르는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지상파서 슈퍼푸드라며 띄우더니… 알고 보니 쇳가루 범벅 - 매일경제
- “한국차 사려고 난리네요”…일본도 미국도 제치고 이나라 1위 굳히기 - 매일경제
- “피아노 더럽게 못 치네요, 계속 듣고 있어야 하나요”...경고 날린 음악 전공자 - 매일경제
- 김건희 ‘부산다방’서 기자들과 커피...음악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 매일경제
- “이게 대체 얼마만이야”…초호황기 기대감에 들썩이는 조선업계 - 매일경제
- 10% 금리도 매력 없다?…20대 70만명 알짜적금 손절한 까닭 - 매일경제
- 갤럭시Z 시리즈 출시 앞두고 사진 유출…전작과 확 달라진 점 보니 - 매일경제
- “작은 고추가 맵다”…경쟁률 1900대1, 흥행 가도 달리는 중소형주 - 매일경제
- 류현진, 이번에는 2이닝 던진다...두 번째 라이브BP 예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