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사들, 줄줄이 주식 매각…고점 신호?

권성희 기자 2023. 6.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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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공시에 따르면 오랫동안 엔비디아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마크 스티븐스는 지난 16일과 20일에 엔비디아 주식 11만8602주를 매각했다.

스티븐스는 오랫동안 엔비디아 이사회에 몸 담아오면서 상당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했다.

또 다른 이사인 하비 존스도 이달초 2800만달러 이상, 지난주 4800만달러 이상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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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FPBBNews=뉴스1


최근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들어 3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공시에 따르면 오랫동안 엔비디아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마크 스티븐스는 지난 16일과 20일에 엔비디아 주식 11만8602주를 매각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429.90~434.20달러 사이에서 매각해 51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스티븐스는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엔비디아 이사회에 참여했으며 다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티븐스는 오랫동안 엔비디아 이사회에 몸 담아오면서 상당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그는 이번 주식 매각 전까지 엔비디아 내부자 중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2번째로 엔비디아 지분이 많았다.

스티븐스는 이번 매각 이후에도 부인과 함께 소유한 신탁을 통해 105만주, 또 다른 신탁을 통해 198만주, 개인적으로 직접 129만주의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이사인 텐치 콕스는 지난주 엔비디아 주식 21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콕스는 이달초에도 엔비디아 주식 3800만달러어치 매도했다.

또 다른 이사인 하비 존스도 이달초 2800만달러 이상, 지난주 4800만달러 이상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

통상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가 늘어나면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21일) 1.7% 하락한 430.45달러로 마감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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