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상장자회사 성장동력 주목…주가 상방 여력-IBK

이정현 2023. 6. 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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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LG(003550)에 대해 "절대가치와 상대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주가 역시 상방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계열사 가치, 주주환원, 투자재원 등 나무랄 데 없는 지주임에도 신사업투자건은 아쉬운 부문인데 1조원 이상의 재원과 성장동력을 갖춰가는 비상장자회사를 통해 해소가 될 전망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LGCNS 등 비상장자회사의 가치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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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LG(003550)에 대해 “절대가치와 상대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주가 역시 상방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 원을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계열사 가치, 주주환원, 투자재원 등 나무랄 데 없는 지주임에도 신사업투자건은 아쉬운 부문인데 1조원 이상의 재원과 성장동력을 갖춰가는 비상장자회사를 통해 해소가 될 전망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LG는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 CNS가 주력 자회사로 사업은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계열로 구성되어 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최대주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기업임에도 전체 지분의 81.8%를 소유하고 있다. 2021년 일부 사업을 분할한 후 선택과 집중의 압축경영으로 현재 순자산가치가 당시 수준만큼 많이 회복했다. 당시와 달라진 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등장이다. 손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계열사 중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다.

IBK투자증권은 LGCNS 등 비상장자회사의 가치에 주목했다. LGCNS(지분율 50%, 비상장)는 2021년과 2022년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과 7%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이뤄냈다. 2023년은 인건비와 광고비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해 수준 정도로 수익을 전망하나,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 추세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지분 35%로 2대주주인 맥쿼리가 해외사업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수출비중이 지난해 14.7%로 2.3%p 상승했고, 매출이 42% 늘어났다.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물류, 금융DX 분야에서 LGCNS의 역할이 커질 전망으로 미래 성장성을 갖췄다고 판단한다.

LG경영개발원(지분율 100%)은 LG경영연구원, LG인화원, LG AI연구원을 운영하며, 2022년 매출 2046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3억원, 58억원으로 5416%, 1376% 늘고 AI연구용역 매출이 999억원으로 86.8%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그룹시너지 대상으로 LG AI연구원을 거론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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