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유망하다" 이 나라 칭찬하는 일론 머스크

홍창기 2023. 6. 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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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유망하다"며 인도를 향한 구애를 했다.

모디 인도 총리를 이미 만난 머스크는 "총리와의 만남은 환상적이었고 나는 그를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모디 총리의 리더십과 관련, 머스크는 "그는 정말로 인도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는 개방적이길 원하고 새로운 회사들을 지지하기를 원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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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도에 구애하며 테슬라, 스페이스X 소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5.46% 급락

취임 9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머스크는 모디와 회동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인도 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시사했다./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는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유망하다"며 인도를 향한 구애를 했다. 현재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보면 인도 국기가 여러 개 놓인 벽을 배경으로 서서 머스크는 "나는 사실 인도의 미래에 대해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 인도 총리를 이미 만난 머스크는 "총리와의 만남은 환상적이었고 나는 그를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그가 몇 년 전에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서로 알고 지냈다"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의 리더십과 관련, 머스크는 "그는 정말로 인도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는 개방적이길 원하고 새로운 회사들을 지지하기를 원한다"고 평가했다.

인도 투자 계획의 구체적인 방향을 묻는 질문에 머스크는 "인도는 태양광과 풍력을 통한 미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발전에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인도에 대해 적절한 타이밍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분명히 태양광에 매우 적합하고, 인도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면적은 아마도 전체 국토 면적의 1∼2% 정도면 될 것"이라며 "아주 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또 "밤에는 태양광이 없기 때문에 고정식 배터리 팩이 동반될 필요가 있고, 전기차도 필요하다"며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부분은 이것이 더 낮은 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경영하는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언급하며 "우리는 인도에 스타링크를 가져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대비 5.46% 급락한 25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 4월 20일에 기록한 9.75% 급락 후 최대 하락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가 전쟁대비 5% 이상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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