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퇴근하던 20대 女교사..스쿨존서 트럭에 치여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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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교사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신호등이 고장나 있었고, 속도위반감시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부산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분경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소재한 백산 초등학교 인근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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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교사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신호등이 고장나 있었고, 속도위반감시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부산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분경 부산시 북구 만덕동에 소재한 백산 초등학교 인근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40대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좌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B씨(20대·여)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된 뒤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 소방 관계자는 B씨가 현장에 도착할 때부터 의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으나, 피해자가 성인이어서 이른바 '민식이법' 적용이 안 된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신호는 서행 운행을 의미하는 '황색점멸등'이 켜져 있었다. 또 보행신호는 꺼져 있었으며, 속도위반감시카메라도 설치되지 않았다.
학교 인근 내리막길에는 스쿨존 표시판과 제한속도 30㎞ 표지판이 있었으나, 감시카메라 등의 부재로 신호, 속도위반차량·오토바이들이 자주 나타나는 실정이다.
B씨는 백산초등학교 사서교사로,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여교사 #스쿨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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