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2번 더" 시사…파월 매파 발언에 기술주 하락

김종원 기자 2023. 6. 22.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금리를 2번 정도 더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참석자 거의 대부분이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초기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금리를 계속 올리는 건 필요하지만 속도는 늦출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금리를 2번 정도 더 올릴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속도는 조절해도 금리를 인상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발언에 뉴욕증시는 얼어붙었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한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많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연준의 목표인 2%대로 내려오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참석자 거의 대부분이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습니다.]

올해 안에 2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파월 의장은 꽤 정확한 예측이라고 답했는데, 그렇다면 올해 최종 금리는 앞서 연준이 내놓은 예상대로 5.5%에서 5.75%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10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은 한 번도 금리 인상을 멈췄다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며 금리를 유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속도 조절은 하겠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초기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금리를 계속 올리는 건 필요하지만 속도는 늦출 겁니다.]

파월 의장의 이런 강경한 발언에 뉴욕증시는 오늘도 3일째 하락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강세장을 이끌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역시 떨어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오노영)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