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보내' 로마노 기자 "토트넘 회장, 케인 절대 안 판다"...맨유·PSG 플랜B 가동

2023. 6. 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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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케인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 중에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케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중 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붙잡는 데 사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케인과 토트넘은 작별이 유력해 보였다. 계약 기간이 단 1년만 남았기 때문에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니면 케인을 비싼 몸값으로 팔기 어려운 상황. 케인 역시 30대에 접어들기 전에 토트넘보다 큰 구단으로 이적해야 ‘커리어 첫 우승’을 할 수 있다.

케인은 지난 2022-23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출전해 30골을 몰아쳤다. 예년이었다면 압도적인 성적으로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수치이지만, 엘링 홀란드(36골)에 밀려 득점 2위에 그쳤다. 케인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8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는 물론 컨퍼런스리그에도 못 나간다.

케인은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별을 암시했다. 이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한 뒤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홈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케인은 물론 그를 마주 보는 관중의 표정은 헤어질 결심을 한 연인 같았다. 이 때문에 현지 중계 카메라도 케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작별 그림을 만들었다.

케인 영입설이 불거진 3개 팀 모두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외에 마땅한 공격수 자원이 없고,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떠난 뒤 스트라이커 자리가 공백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오넬 메시가 일찍이 팀을 떠났고,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이처럼 케인이 맨유, 레알 마드리드, PSG 중 어느 팀을 가도 자연스러운 그림이었다. 케인 이적을 시작으로 공격수 연쇄 이동 움직임이 예상됐다. 하지만 토트넘 수뇌부가 케인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기에 위 3개 팀은 다른 공격수 매물을 알아봐야 한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곤사룰 하무스(벤피카) 등이 플랜B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케인, 벤제마,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이티하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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