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천하' 대한민국-아시아 몸값 1위 종료...이제는 김민재 시대

김대식 기자 2023. 6. 2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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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김민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의 몸값을 최신화했다.

김민재는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아시아 1위 몸값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의 몸값이 하락하면서 김민재가 대한민국-아시아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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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제 김민재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의 몸값을 최신화했다. 김민재의 몸값은 이번에 또 올랐다.

약 1년 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있을 때만 해도 몸값은 1400만 유로(약 198억 원)에 불과했다. 그렇다보니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노렸을 때만 해도 의심의 눈초리는 가득했다.

나폴리의 선택이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데에는 딱 1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전혀 아쉽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단기적인 퍼포먼스도 아니었다. 혹사 수준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완벽에 가까운 수비로 나폴리의 리그 1위 질주를 이끌었다.

그 결과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1시즌 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올해의 팀과 리그 베스트 수비수를 동시에 수상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몸값이 치솟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몸값이 무려 4600만 유로(약 652억 원)나 올라서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50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6년생 선수 중 공동 4위, 전 세계 모든 센터백 중 공동 8위에 달하는 엄청난 몸값이다. 김민재는 손흥민과 함께 대한민국-아시아 1위 몸값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20일에는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갱신에서 손흥민의 몸값이 1000만 유로(약 142억 원) 하락해 5000만 유로(약 709억 원)가 됐다. 아쉬운 일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선수 몸값을 측정할 때는 나이도 큰 변수가 된다. 나이가 많은 선수일수록 시장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탈장 문제와 안와골절 부상에다가 전술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2021-22시즌에 비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하락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손흥민의 몸값이 하락하면서 김민재가 대한민국-아시아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시대를 김민재가 이어받았다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아시아 몸값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일본 선수들이었다. 미토마 카오루, 카마다 다이치, 토미야스 타케히로, 쿠보 타케후사까지였다. 7위가 바로 이강인이었다. 앞으로 이강인의 미래도 창창하기에 더 높은 순위를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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