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짭짤한 안주 찾는 이유 나왔다…“알코올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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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를 즐기면 짠맛을 선호해 결국 나트륨 섭취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짠맛 선호는 나트륨 섭취 증가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나트륨 섭취 감소에 의한 심혈관 질환 발생 감소 효과는 혈압 감소에 따른 효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의 변화와 관련 없이 뇌졸중의 발생을 낮추는 결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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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맛 즐기면 나트륨 섭취 늘어 건강에 위험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술과 담배를 즐기면 짠맛을 선호해 결국 나트륨 섭취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특히, 알코올 섭취는 기름지고 짭짤한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김연경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10∼2013년과 2014∼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68만 1820명을 대상으로 음주·흡연이 짠맛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서 흡연자가 식탁에서 소금이나 간장을 항상·자주 첨가할 가능성은 전혀 첨가하지 않을 가능성보다 각각 2.1배, 1.5배 높았다. 매일 흡연하는 사람이 매우 짜게·짜게 먹을 가능성도 싱겁게 먹을 가능성보다 각각 3.9배, 2.3배였다.
음주자가 매우 짜게·짜게 먹을 가능성도 싱겁게 먹을 가능성보다 각각 2.9배, 2.5배 높았다.
음주자가 항상·자주 음식에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할 가능성도 추가하지 않을 가능성보다 각각 1.3배, 1.1배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흡연과 음주는 짠 음식 선호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흡연자와 음주자는 비흡연자·비음주자보다 식탁에서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하거나 튀김 음식을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을 선호했다"고 지적했다.
짠맛 선호는 나트륨 섭취 증가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지나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 질환 ▲위암 ▲신장 질환▲알츠하이머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심장 특히 좌심실 비대와 연관되며,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질환사고 위험을 25~30%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트륨 섭취 감소에 의한 심혈관 질환 발생 감소 효과는 혈압 감소에 따른 효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혈압의 변화와 관련 없이 뇌졸중의 발생을 낮추는 결과를 보여줬다.
또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뼈의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염분섭취가 많아지면 신장에서소변으로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키는데, 나트륨이 배출될 때 칼슘이 함께 배출 혈액내 부족한 칼슘 보충을 위해 뼈 속의 칼슘을 배출시킨다. 결국 골감소증,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이 많은 바나나, 감자, 아보카도, 키위, 메론, 수박, 토마토, 시금치 등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신장이 안좋은 환자는 칼륨이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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