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장마 대비 무허가 건물 점검… 안전 미흡 판정 129곳 보강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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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관악구가 오래된 무허가건축물과 급경사지를 안전 점검하고 안전등급이 미흡한 곳에는 보완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1980년대 이전에 건축된 기존무허가건축물 1557곳 전체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안전 진단 전문 업체와 점검했다.
기존무허가건축물을 전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점검 결과 안전등급 평가가 미흡이나 불량으로 판정된 129곳의 소유주에게 보수·보강 등 조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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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관악구가 오래된 무허가건축물과 급경사지를 안전 점검하고 안전등급이 미흡한 곳에는 보완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1980년대 이전에 건축된 기존무허가건축물 1557곳 전체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안전 진단 전문 업체와 점검했다. 기존무허가건축물을 전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는 전했다.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각종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하게 됐다. 오래된 무허가건축물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
구는 점검 결과 안전등급 평가가 미흡이나 불량으로 판정된 129곳의 소유주에게 보수·보강 등 조치를 명령했다. 또 해당 건축물 소유주와 세입자, 공무원 간 비상연락 체계를 마련하고 주기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서 선별된 위험건축물 6곳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계측 관리를 실시한다. 건축물에 부착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구 관계자와 소유주에게 알려 주민 대피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
구는 폭우 때 낙석, 산사태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 9곳도 점검했다. 암반, 토사면의 균열이나 침하 여부, 낙석 방지 망, 흙막이 등의 시설물 상태, 배수 시설 정비 상태를 전문가와 꼼꼼히 살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마가 오기 전 지역 곳곳의 안전을 분야별로 꼼꼼히 체크해 구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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