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는 'K의 매력' 총망라 … 尹 "부산서 만납시다"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
회원국 대표단 등 400명 참석
尹부부, 일일이 돌며 인사
이재용 등 총수 8명도 힘보태
K문화·푸드·음악 어우러져
키링·BTS우표 기념품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 참석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국 결정 투표까지 후보국별로 단 한 번, 국제박람회기구(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할 수 있는 행사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기업 총수들,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특위 위원들까지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했다. 전날(20일) 경쟁 프레젠테이션 첫 번째 연사로 나섰던 가수 싸이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의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 주최로 성대하게 열렸다. 손님으로는 BIE 회원국 대표단은 물론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일일이 리셉션장을 돌며 회원국 대표단에 인사를 건네고, 한국의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 약속을 전달하며 막판 홍보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전쟁의 아픔 속에 피란민이 넘쳐나던 곳에서 한국 경제 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산실로 거듭난 상징적인 도시"라며 "부산에서 세계시민과 미래세대의 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도 이어졌다. 한국을 상징하게 된 'K'의 매력을 전하기 위한 것인데, 문화·식음·음악 등이 총망라됐다.

리셉션 참석 대표단에는 기념품으로 글로벌 스타이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 패킷', K뷰티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의 화장품 세트,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 키링'이 담겼다.

[파리 박윤균 기자 / 서울 박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