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헌터부츠 파산… 인플레에 이상 고온까지 겹쳐 문 닫아
이예림 2023. 6. 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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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온 영국 웰링턴 부츠의 제조사 헌터가 인플레이션과 이상 기온 탓에 파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아이콘으로 장화 업계를 주름잡던 헌터사는 경영난을 호소하며 영국판 파산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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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 온 영국 웰링턴 부츠의 제조사 헌터가 인플레이션과 이상 기온 탓에 파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아이콘으로 장화 업계를 주름잡던 헌터사는 경영난을 호소하며 영국판 파산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 회사의 부채는 약 1억1500만파운드(약 1890억원)에 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파산의 이유로는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가 언급됐다. 헌터사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20%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계속되자 경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장화 수요가 급감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15.4%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관련 브랜드 생산은 유지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헌터사 부츠 브랜드의 지적재산이 미국 어센틱 브랜즈 그룹(ABG)에 매각돼 부츠는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ABG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솔터는 성명을 통해 “헌터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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