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택시 기본요금, 4년 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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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택시요금이 4년 만에 700∼1000원 인상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소비자정책위원회는 충남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000원으로 21%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남 택시요금은 2019년 6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 후 4년째 동결된 상태다.
대전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1월1일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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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땐 충남 3300원→4000원 적용
대전은 7월부터 4300원으로 올라
대전·충남 택시요금이 4년 만에 700∼1000원 인상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소비자정책위원회는 충남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000원으로 21%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요금 지속 거리는 2㎞에서 1.4㎞로 단축된다. 100원씩 오르는 추가요금은 거리 기준 131m에서 127m, 시간 기준은 37초에서 35초로 줄어든다. 조정안은 23일 열리는 심의위에서 결정된다.
충남 택시요금은 2019년 6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 후 4년째 동결된 상태다. 택시업계에선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더는 요금 인상을 미룰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계 피해 누적도 심각하다.
충남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2019년에도 3800원까지 인상을 예상했는데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3300원으로 낮췄다”며 “올해는 수도권에 맞춰 4800원을 요구했는데 도와 조정한 4000원까지는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측은 “4000원으로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표준 요금안이 결정되면 그에 맞춰 각 시·군 위원회가 실제 요금을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다음달 1일부터 택시요금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른다. 기본거리는 기존 2㎞에서 1.8㎞로 줄어든다. 거리운임은 133m당 100원에서 132m당 100원으로, 시간운임은 34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0시부터였던 심야 할증은 1시간 당겨 오후 11시부터 시작된다. 대전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1월1일 이후 4년6개월 만이다.
천안·대전=김정모·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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