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휘청’…공공요금 지원 요구
[KBS 대전] [앵커]
요금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외식 한번 하는 것도 큰 부담인데요.
그나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 온 '착한가격업소'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칼국수 집.
진한 육수로 끓여낸 칼국수 한 그릇에 6천5백 원, 5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편연옥/대전시 갈마동 : "이 바지락도 비싼데 엄청 많이 주고 좋아요. 물가에 비해서 엄청 싼 거죠."]
이런 착한가격업소는 대전에만 331곳,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1년 전보다 14곳이 줄었습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쓰레기 봉투나 간판교체 비용 지원이 고작이라 요즘 같은 고물가 속에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채숙자/미용실 운영 :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수도요금이나 전기요금을 지원해 준다면 정말 착한가게(착한가격업소)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앞서 행정안전부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15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 시도별로 1억 원씩 배분할 예정인데 여전히 지원 항목은 메뉴판 교체와 주방세제 구매 등 현물에 한정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지자체별로 지방비를 추가하면 공공요금 지원도 가능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현종/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사무관 : "업소당 85만 원 상당의 현물이라든지 지자체별 착한가격업소에서 원하는 사항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고물가시대에도 서민경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착한가격업소 확대를 위해 지원 방식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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