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조업 “경제위기에 더 취약”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제조업이 경제위기 상황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국제금융위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 감소 폭은 전국 감소 폭보다 훨씬 컸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차, 버스 같은 상용차를 생산하며 전북경제를 이끌었던 현대차 전주공장.
태양광 산업 기초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OCI 군산공장.
코로나19 대유행 때 부분 휴업과 가동 중단을 거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천9백98년 외환위기, 2천9년 국제금융위기, 2천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를 겪었던 때, 전북 제조업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전북 제조업 생산 감소 폭이 전국 감소 폭보다 훨씬 컸다는 점입니다.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 같은 특정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신광현/호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팀장 : "이들 업종이 위기 시점에서 감소 폭이 크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가중치가 높은 이유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전북도 숙박·음식점 피해가 컸지만, 전체 서비스업 생산 감소 폭은 전국 감소 폭보다 작았습니다.
소비는 전국적으로 조금 줄었는데 전북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특정 업종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던 산업 구조를 재편해야 전북 경제가 좀 더 튼튼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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