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빈 방문 앞둔 尹 "안보, 방위산업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에 기반한 질서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베트남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이날 현지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베트남과 해양안보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간 모든 분야에서 모범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추어 양국 관계를 더욱 내실있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안보 및 해양 안보 협력을 언급하며 "세계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저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무상원조사업도 발표할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힘차게 시작하는 첫 해"라며 "이러한 뜻깊은 해에 이뤄지는 저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이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국가이므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금융, 상품 유통, 정보기술(IT), 문화컨텐츠, 서비스 분야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서비스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년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길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9월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한국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담은 제안서를 아세안측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의 프랑스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는 베트남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 방문에는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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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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