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그치고 30도 더위…일요일 제주서 첫 장맛비
[뉴스리뷰]
[앵커]
내일(22일) 내륙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주에서 올여름 첫 장맛비도 내릴 텐데요.
일부 남부지역에서도 비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졌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34도까지 올랐던 서울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25도 안팎을 보였습니다.
오전부터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지나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 경북 북부 내륙에 5에서 40mm의 요란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나현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기 상층에서는 북쪽에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고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한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서는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날은 다시 더워집니다.
금요일에는 전국 내륙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주말까지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일요일을 전후로 제주도에는 올여름 첫 장맛비도 내립니다.
현재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중국 남부와 일본 남해상에 길게 걸쳐 있는데, 주말쯤 제주 지역까지 올라 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제주도에선 다음 주 초까지 장맛비가 계속되겠고,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부지역에서도 비가 올 걸로 보입니다.
올여름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극한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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