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내부 갈등’ 시민토론 열어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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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민 토론회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21일 오후 5시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부산 영화계 인사들과 이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문제 긴급 토론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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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민 토론회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21일 오후 5시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부산 영화계 인사들과 이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문제 긴급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사회자 주유신 영산대 웹툰학과 교수가 자유롭게 발언 기회를 주고 상황에 따라 이 이사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10월 28회 부산국제영화제 정상 개최 방안, 이용관 이사장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문제,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권한, 새 이사장 선임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이사장은 “부산 시민사회와 소통이 부족했지만 전횡과 사유화는 없었다. 혁신위원회가 빨리 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조기 정상화를 바라는 102명으로 구성된 ‘비프(부산국제영화제) 혁신을 위한 부산영화인 모임’이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 이사장은 주최 쪽이 요청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저녁 8시께 끝났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달 9일 열린 임시 총회에서 이 이사장의 측근인 조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을 운영위원장에 선임한 지 이틀 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분란이 표면화했다. 영화계는 허 집행위원장의 복귀, 조 운영위원장과 이 이사장의 동반 사퇴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쪽이 26일 임시 이사회와 임시 총회를 열어 조 운영위원장을 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조 운영위원장과 그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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