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는 베트남"

양소리 기자 2023. 6. 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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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함께 번영해 나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베트남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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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순방 앞두고 베트남국영통신 인터뷰
"광물 공급망·에너지·기후변화 등 미래 협력"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희망"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보도된 베트남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함께 번영해 나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2023.06.21. (공동취재)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함께 번영해 나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본격 이행의 시작을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베트남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번 국빈방문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도 했다.

베트남국영통신사인 'VNA(Vietnam News Agency)'는 21일 '한국과 베트남, 양자협력의 새로운 장(章)을 연다'는 제하로 윤 대통령과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베트남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번영해 나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힘을 주기도 했다.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정부와 함께 동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12월 양국 정상은 2030년 교역규모 1500억 달러(약 194조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였는데,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양국 간 교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협력의 범위를 제조업 위주에서 금융·유통·IT·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하고, 협력의 방식도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수평적 분업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은 제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동남아 국가를 양자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본격 이행의 시작을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내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9월 예정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한국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담은 제안서를 아세안측에 제출할 것"이라며 베트남이 한국과 아세안의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의 인적 교류 증진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친인 윤기중 교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교류는 제 부친께서도 기여하신 분야"라며 "개인적으로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저의 부친께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양국 수교 직후인 1993년에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와 호치민 경제대학교 출신 유학생들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입학시켜 베트남과의 학술교류에 기여하고자 하셨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일상을 되찾은 작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고, 올여름 한국 국민들의 최고 인기 해외 여행지 역시 베트남이라고 한다"고 했다.

또 베트남과 한국에서 거주 중인 '한-베트남 가정'을 이야기하며 "이제는 한 가족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이 편리하게 상대국을 왕래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분들과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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