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경제시장'에서 '문화시장'으로 기억되길 원해"

최태영 기자 2023. 6. 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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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21일 "시민들에게 '경제시장'에서 나아가 '문화시장'으로 기억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이날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원도시박람회(2025년)나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2027년, 하계U-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행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도시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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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하계U대회 등 행사 자체가 목적 아닌, 자족·관광 인프라 구축 집중"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21일 "시민들에게 '경제시장'에서 나아가 '문화시장'으로 기억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이날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원도시박람회(2025년)나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2027년, 하계U-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행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도시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서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전체 인구면에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이 투자에 망설이는 것 같다"며 "경제가 우선이고, 나중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맞다. 제가 가는 길이 어렵더라도 방향은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U-대회를 계기로 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자족기능을 대폭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1년 시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현재 시의회 의석이 여소야대(여 7명·야 13명) 구조인데, 갈등이 없다는 건 거짓말 아니겠나"라며 "최근 시의장을 비롯해 의장단도 바뀌었다. 더 자주 소통하면서 안정을 찾아 가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현재 시의회 내 야당 의원분들은 매우 민주적이고 젠틀하며 합리적이다"라며 "시 정책이나 행정 부분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정치적 사안에 대해선 제 소신대로 가고 싶다"고도 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진정한 정치와 행정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펼치는 것 아니겠나"라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도 세종시정 발전을 힘차게 응원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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