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입대 전 영상 공개···밝은 미소의 밤톨두더지('유튜브')

오세진 2023. 6. 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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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엑소 카이가 군 입대 전의 스케줄을 공개했다.

20일 엑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와 그냥 진짜 밤톨인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입대 전 팬미팅 백스테이지 현장과 입대 전날 머리를 미는 카이의 모습이 담겼다.

밝은 표정으로 영상에 나타난 카이는 “군대 가기 전에 한 일이 ‘나는 솔로’밖에 없다니. 11기부터 13기부터 봤어. 나쁘지 않았어. 그리고 먹고 싶은 걸 다 먹었다”라고 말했다. 입대를 앞두고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밝고 건강한 모습은 참으로 카이다웠다.

이어 카이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입생로랑 뷰티 측으로부터 도넛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이는 “도너츠 못 먹고 꽈배기 먹었는데 선물로 받았다. 오늘 한 번 먹어보겠다”라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역시나 패션 업계에서 깊은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입대 전에도 빠지지 않았다.

팬미팅 현장은 안타까움의 탄식으로 흘러 넘치며 시작됐다. 그러나 카이가 내내 밝고 귀여운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마지막에 다다라서 그는 현장에서 “웃으면서 가자”라는 말로 오히려 팬들을 독려했다. 또 카이는 “로버 첫 오프를 군대 팬미팅에서 할 줄 몰랐어”라면서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기도 했다. 이윽고 팬미팅이 종료되고 들어선 카이는 “나 안 울었지? 안 울었지?”라며 당당하게 물어 안타까운 웃음이 나기도 했다.

이윽고 입대 전날이 되었다. 미용 의자에 앉은 카이는 “내가 군대 간다고 했지? 그런데 왜 착잡하지?”라면서도 방글방글 웃는 얼굴을 잃지 않았다. 이어 카이는 “내가 군대 간다고 했을 때 다 믿지 않더니”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도 그럴 게, 입대 8일 전 갑작스러운 통보로 소속사의 당황스러운 공지며 팬들의 놀라운 심경은 당시 큰 화제가 됐었다.

카이가 머리를 자르기 전에 도착한 건 리더인 수호였다. 카이는 “근데 형은 머리가 길다”라면서 수호를 빤히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수호는 카이 머리카락의 첫 가위질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거침이 없었다. 또한 이발기로 카이의 머리카락을 처음 민 것도 수호였다. 카이는 “아, 잠깐만. 이거 뭐야?”를 연발하며 믿기지 않는 듯 수십 가지의 표정을 지었다.

카이의 머리를 민 모습은 무척이나 이색적이었다. 화보나 무대에서 매혹적이던 얼굴은 민낯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또한 스타일링 하나 없는 짧은 머리카락이 되었지만 오히려 카이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박박 깎은 머리 덕분에 카이의 동그란 두상과 넓고 봉긋한 이마와 눈썹의 라인이 모두 이어져 한참이나 시선을 끈다. 또한 양 끝은 뾰족하나 묘하게 동그스름한 눈매는 시원하게 드러났으며, 작은 얼굴과 대비되는, 또 선이 휘늘어진 듯한 카이의 긴 목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돋보인다.

또한 머리카락이 얼굴에 떨어지는 걸 가리고자 씌워진 투명 플라스틱은 한때 콘서트 콘셉트인 고글 쓴 카이를 연상케 한다. 자비 없이 밀리는 앞머리에 드러나는 건 익히 알고 있던 암팡진 이마의 잘생김이고, 놀라서 웃는 얼굴은 머리카락이 사라지자 긴 목에 더더욱 대비 돼 새로운 콘셉트를 위한 준비 같다.

카이는 “이제부터 머리 스타일링에 신경 써야겠다. 왁스 써서 발라야겠다”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 매니저는 “일어나면 실감날걸”이라고 말했고, 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믿기지 않는 듯 웃음을 터뜨리더니 흰 티에 짧게 깎은 머리를 오히려 스타일링한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엑소의 몬스터, 카이의 로버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카이는 “저는 김종인이다. 저는 19살 야구를 즐겨 하고 있다”라며 상황극도 선보였다. 카이는 “머리 밀었는데 기분이 좋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것 같다”라고 말하더니 “여러분들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마지막 인사까지, 카이는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들, 한 번 만져 보세요, 잘했다, 종인이 쓰다듬어 주고. 잘 다녀올게요”, “계란 먹을 때도 이제 내 생각 나겠다. 제주도 가도 내 생각 나겠다. 자갈 깔려 있는 걸 보고”라고 말했다. 보고 있는 이들의 심경을 생각하는 듯한, 귀여우면서도 묘한 마음이 드는 그의 작별 인사는 한참이나 여운이 흐르는 듯하다.

팬들은 “너무 예쁜데 마음이 착잡한 요상한 심경”, “600일 남기고 딱 이렇게 올라오네”, “눈 뜨니 25년 2월 10일이었으면”, “예뻐서 눈물이 나”, "머리를 밀어도 이렇게 잘생겼다니, 어쩜 주님께서 이런 미모 달란트를 주셨을까", "입생 구찌 이제 밤톨 자갈 앰버서더 가능", "종인이 덕분에 이제 제주도 가서 천만 개의 돌을 들추며 종인이냐고 물어볼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는 지난 3월 미니 솔로 3집 타이틀곡 ‘ROVER’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챌린지 열풍의 중심에 있다. 또한 카이가 속안 엑소는 조만간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으며, 카이는 지난 달 11일 입대, 현재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또 카이가 속한 엑소는 오는 7월 10일 정규 7집으로 컴백하며, 카이는 선공개 된 수록곡 'Let Me 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애절한 연기와 탁월한 미모를 뽐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엑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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