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프다” 43시간 만에 구조된 치매 여성

이찬선 기자 2023. 6. 21.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실종 43시간 만에 치매 여성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20시 51분께 신고자가 트랙터 창고에 간 사이에 함께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실종 3일째인 20일 오전 11시 8분쯤 수색중이던 한 소방대원이 마을 야산에 웅크린 채 앉아 있는 실종자를 발견하면서 수색 43시간만에 구조를 완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 소방대원 100여명·드론 띄워 수색…마을 야산서 발견
20일,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실종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실종 43시간 만에 치매 여성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20시 51분께 신고자가 트랙터 창고에 간 사이에 함께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주소방서 구조대는 산 쪽으로 올라갔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경찰과 합동 수색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19일) 이어진 수색에는 소방대원 103명과 수색견 4마리가 동원됐다. 소방드론을 띄우며 실종자 수색에 매진했지만, 마을 주변 CCTV에서 잠시 스친 흔적만 발견할 수 있었을 뿐 종적을 찾지 못했다.

실종 3일째인 20일 오전 11시 8분쯤 수색중이던 한 소방대원이 마을 야산에 웅크린 채 앉아 있는 실종자를 발견하면서 수색 43시간만에 구조를 완료했다.

실종자는 다리가 아프다는 말과 함께 탈수 증상이 있었으나, 의식과 호흡은 명료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chansun2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