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장애인대회 응원합니다" 손 맞잡은 민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장애복지분야 국제행사인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21일 시는 용호만 유람선 승선장에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조직위윈회, 한국장애인개발원, ㈜삼주, 사단법인 문화복지 공감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공기관인 개발원이 주도해 조직위와 민간 기업인 삼주 등을 연계해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직위 문애준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각 기관 대표와 대회 공동 주최기관인 시 사회복지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네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부산 향토기업인 삼주는 대회 기간 해운대, 오륙도, 광안대교 등을 일주하는 요트를 제공해 해안도시인 부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장애인에게 알릴 예정이다. 최대 80명까지 승선할 수 있는 요트는 행사 기간 1일 1~2회,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운행한다. 삼주는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요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애준 공동위원장은 "행사의 성공을 위해 지역 내 기업이 나서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장애친화 인권선도 도시로서 부산시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80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해운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국내외 장애인들의 교류와 소통을 재개하고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인권보장 등에 대한 우호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며 장애 친화적인 디지털 정보와 첨단기술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