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국방부에 조속한 '주한미군 기지 반환' 강력 촉구
동두천시가 인구 9만명 붕괴로 멘붕상태(경기일보 19일자 2면)에 빠진 가운데 국방부에 미군기지 반환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책 마련과 조속한 주한미군 기지반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형덕 시장은 전날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면담하고 동두천시 주한미군 공여지 조속 반환 및 국방부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해 7월 박형덕 시장 취임 이후 미군 공여지와 관련한 국방부의 대책을 요구키 위해 지속적인 면담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박 시장은 “정부가 2020년 캠프 케이시 및 호비 등지를 반환키로 했으나 국방부는 현재까지도 명확한 이전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소규모 병력이 시의 핵심 부지인 캠프 케이시 및 호비 전체에 주둔하고 있어 지역발전에 막대한 장애가 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미군이 동두천에 주둔해야 한다면 국방부가 동두천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평택시에 상응하는 지원 ▲기지반환 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책 마련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국방연구시설 조성 ▲경기도 일자리재단 이전부지 정화비용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이종섭 장관은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 빠른 시일 내 답변하겠다”며 미군기지 반환 지연으로 인한 동두천의 경제적 어려움을 깊이 공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동두천시는 공여지 반환지연에 따른 정부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최근 새롭게 출범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와 상경투쟁을 비롯한 국도3호선 및 수도권 전철1호선 운행 방해 등 대정부 투쟁을 벌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국방부에 미군기지 반환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책 마련과 조속한 주한미군 기지반환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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