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A의원 성희롱 의혹…소속 정당 조사 착수

김경훈 기자 2023. 6.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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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회 A의원이 동료 의원,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 정당에서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따르면 A의원이 동료 의원과 여직원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 접촉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A 의원의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 동료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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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신체 접촉 혐오감” 소문
뉴스1/DB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회 A의원이 동료 의원,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 정당에서 자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따르면 A의원이 동료 의원과 여직원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 접촉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9대 의회 출범 직후 지난해 12월부터 의회 안팎에선 A 의원이 악수하면서 상대방 손등을 쓰다듬거나 손가락으로 상대 손바닥을 간지럽히는 등 신체 접촉으로 성적 수치심 또는 혐오감을 주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해 12월 A 의원의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 동료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악수하면서 손가락으로 상대 손바닥을 긁는 행동은 사회통념상 성관계 제의를 의미한다고 널리 인식돼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가족부도 성희롱 사례집을 통해 이런 행위가 성행위를 제안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성희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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