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향서 '인구' 고민…'다문화 합창단' 선율까지[ESF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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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인구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첫날 막을 올렸다.
이날 포럼 주제인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포럼 참석자들은 호텔 정문까지 등록 데스크까지 줄이어 입장을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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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우리다문화합창단' 눈길
인구부터 교육, 지방 소멸 등 열띤 주제 토론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영민·김영은 수습기자] ‘저출산·고령화’ 인구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첫날 막을 올렸다.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포럼 현장은 입추의 여지 없이 붐볐다.
올해 전략포럼에서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인구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가 이민, 다문화 활성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20명의 어린이 합창단은 ‘마법의 성’, ‘소중한 사람’, ‘꿈을 향해’ 등 꿈을 주제로 한 노래 메들리를 선보였고 포럼 참석자들은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율동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포럼 현장을 찾은 하승연 씨는 “다문화 합창단과 같은 활동이 더 늘어나야 차별적인 표현과 인식도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며 “인구 변화에 맞춰 또 다른 모습을 상상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원생 이샛별 씨는 “노동법과 사회보장법을 전공하고 있어 인구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자리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며 “다른 내용도 전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20대 제자 3명과 함께 포럼을 찾은 김선정 한국관광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인구학 분야에서 배울 점을 얻고 싶었고, 학내에서도 진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세영 씨 역시 “잘 알지 못하는 분야였지만 강연과 토론을 잇따라 들으면서 알게 되는 점이 많았다”고 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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