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일 343일 중 251일 출장간 하남시의회 공무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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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과다 출장 의혹이 제기된 경기 하남시의회 공무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의회 공무원 A씨가 석연치 않은 출장을 자주 나가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하남시의회는 A씨가 석연치 않은 출장을 나간다는 의혹이 나오자 행정안전부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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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찰이 과다 출장 의혹이 제기된 경기 하남시의회 공무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의회 공무원 A씨가 석연치 않은 출장을 자주 나가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하남시와 시의회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해 하남시의회로부터 A씨와 관련된 출장 명세와 출장비 지급 자료, 인사기록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남시의회는 A씨가 석연치 않은 출장을 나간다는 의혹이 나오자 행정안전부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시의회 운영위가 2022년 1월부터 2022년 5월 23일까지 A씨의 출장 자료를 확인한 결과 A씨는 343일의 근무일 중 251일(73%) 출장을 나갔고, 출장 시간은 735시간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장일 중 59일은 ‘지역상황 파악’ 등을 이유로 행정사무 감사 등 시의회 회기 일정 중에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남시도 감사를 통해 A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은 21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폐회 후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강 의장은 이날 ’하남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과다 출장은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가장 공정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또 “시 감사관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법과 원칙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해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세우겠다”면서 “향후 직제 규칙과 내부 결재 시스템 보완, 철저한 복무 실태점검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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