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대구 편입 앞두고 협동조합간 협동 ‘훈훈’

농산물출하선급금, 직거래 장터 등 협력

박명숙 대구 월배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이 최형준(군위농협, 〃세번째)·이삼병(팔공농협, 〃다섯번째) 조합장에게 농산물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있다.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협동조합간 협동’이 주목받고 있다.

대구 월배농협(조합장 박명숙)은 16일 군위농협(조합장 최형준)과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에 농산물 출하선급금 각 5억원을 지원했다. 

앞서 칠곡농협(조합장 배상균)은 팔공농협에 출하선급금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출하선급금은 산지농협의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자금이다. 

박명숙 조합장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군위지역 농협에 대한 지원으로 군위 농산물 생산·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농협본부(본부장 손원영)는 군위 농산물 직거래장터 상시 개설, 대학생 농촌 일손돕기 지원 등 군위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원영 본부장은 “대구농협은 군위군 대구 편입을 앞두고 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며 “산지농협에 대한 지원 확대와 도시농협 역할 강화를 통해 대구시가 도농상생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