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이제 2년도 남지 않았다"…"6차 대멸종은 진행 중"

김도균 기자 2023. 6.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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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남긴 기후 위기 경고입니다.

백악기 말 공룡대멸종 등 지구의 5대 대멸종 중에는 생물 종의 6~70% 이상이 사라졌습니다.

연구팀은 인간이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면서도 미래를 위해 의식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종이라고 강조하며 위기를 부인하거나 심지어 고무하는 행동은 대멸종을 향하는 슬픈 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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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얇은 얼음 위에 서 있다"

석 달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남긴 기후 위기 경고입니다.

위기를 벗어날 골든타임까지는 2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2025년이라는 시점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195개국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지난 3월 만장일치로 채택한 6번째 보고서를 토대로 합니다.

인류는 생존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2025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어야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이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2040년 전에 1.5℃ 상승은 확실하고, 2℃ 상승마저 막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온도가 상승할수록 홍수, 가뭄, 산불, 폭설, 폭염 등 극단적인 날씨가 잦아집니다.

홍수의 경우만 봐도 기온이 1.5℃ 증가하면 2배 늘어나는데, 2℃면 2.7배, 4℃면 6.8배 급증합니다.

지난해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은 지구의 생물들이 자연현상에 의해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겪었고, 현재 인간에 의한 6차 대멸종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500년 이후 약 200만 종의 지구 생물 중 15만∼26만 종이 사라져 이미 7.5∼13%의 멸종이 진행된 것으로 추산한 겁니다.

백악기 말 공룡대멸종 등 지구의 5대 대멸종 중에는 생물 종의 6~70% 이상이 사라졌습니다.

연구팀은 인간이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면서도 미래를 위해 의식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종이라고 강조하며 위기를 부인하거나 심지어 고무하는 행동은 대멸종을 향하는 슬픈 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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