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설' 해병 1기 이봉식옹, 해병대 1사단서 강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1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1일 해병 1기 이봉식 옹을 부대로 초빙해 강연을 실시했다.
이봉식 옹은 "후배들이 불러주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며 "380명의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소수 정예 해병대이지만 74년이 흐른 지금, 100만 명이 넘는 해병대 예비역들이 현역 해병들의 뒤를 든든하게 뒷받치고 있다. 현역 해병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당당하게 임무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해병대 1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1일 해병 1기 이봉식 옹을 부대로 초빙해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1사단의 대대장 이상 주요직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빙강사로 나선 해병 1기 이봉식(93) 옹은 74년 해병대 역사와 함께하며 현재까지 1293기를 배출한 100만 해병대에 있어 전설적인 인물이다.
이봉식 옹은 해병대 창설의 역사와 함께 6·25전쟁 최초의 반격작전인 진동리지구 전투부터 귀신잡는 해병의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도솔산지구전투 등 해병대 주요 전투에 직접 참전한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강연에서 이봉식 옹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70여년 전 6·25전쟁의 기억을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게 전했다.
먼저, 해병대 창설 당시 열악한 장비와 380명의 소수 인원에도 불구하고 조국 수호의 일념으로 인내하며 진해 천자봉을 오르내리고, 배고픔을 참고 훈련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1·2기 동기생들이 진동리 지구전투와 통영상륙작전 등 실전을 통해 얻은 전술전기를 바탕으로 제주 해병 3·4기 3000명의 후배들을 교육했던 일과 분대장으로서 임무를 맡아 12명의 분대원들을 이끌고 선두에서 인천상륙작전에 나서 서울탈환의 기적을 일궈낸 일화를 설명했다.
특히, 맥아더 장군이 함상 갑판에서 선글라스와 파이프를 입에 물고 참모들과 작전을 구상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일과 서울탈환작전 이후 인천항에서 재탑재해 원산상륙작전에 투입돼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해 목도했던 흥남철수작전의 현장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또 1000m가 넘는 중동부전선의 고지인 가리산 전투에서 적의 총탄에 쇄골 부상을 입고 후송됐음에도 완치 후 다시 최전방으로 자원해 도솔산지구전투에서 활약한 일화를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무적해병' 휘호를 직접 전방대대로 전달했던 일화를 후배들에게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봉식 옹은 "후배들이 불러주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며 "380명의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소수 정예 해병대이지만 74년이 흐른 지금, 100만 명이 넘는 해병대 예비역들이 현역 해병들의 뒤를 든든하게 뒷받치고 있다. 현역 해병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당당하게 임무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